복된 내일을 축복드리며
오늘 김만수씨의 회갑연에 참석하여 기쁨의 한자리를
차지하게 된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우리 인생을 50으로 잡던 때와 달리 이제
인생은 60부터라는 말도 들리고 있는 요즘입니다.
그러나 제가 오랫동안 존경해 마지않던 김만수씨가
60년 인생을 누구보다 값지게 엮으시고 또 이렇게
건장한 모습으로 가족 친지들의 축하를 받게 된 것은
더없는 기쁨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는 바와같이 김만수씨는 경영학자로서
오랫동안 학계의 신망을 받아왔으며 후진양성에 있어서도
누구보다 정열을 바쳐온 분입니다.
그 분의 학문에 대한 정열과 집념은 김만수씨가 아직도
학계에서 대가로 인정받고 있다는 사실에서도 알 수 있듯,
대단한 것이었습니다.
특히 회갑을 맞은 요즘에도 그 열의와 집념은 식지않아
아직도 많은 시간을 학문탐구에 할애하고 있음을 볼 때
김만수씨에게 있어서 인생 60은 어쩌면 시작의 단계가
아닌가 여겨지기도 하는 것입니다.
또한 후학인 저의 입장에서 말씀드리기는 무엇합니다만,
김만수씨의 가슴속에 무엇인가를 이뤄놓고야 말겠다는
신념이 무르익고 있음을 너무도 여실히 읽을 수 있음에
더 큰 존경과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더불어 김만수씨는 화목한 가정을 건설해 내신 분임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3남1녀의 자제들은 부친의 훌륭한 교육을 받고 성장하여
이제 사회의 일각에서 부친이 걸어 온 길에 못지않는
열의와 노력으로 인정받는 한 사람의 사회인으로서
제 몫을 다하고 있습니다.
회갑이란 원래 자기가 이뤄논 평생의 흔적을 뒤돌아 보는
자리라는 것을 생각할때 김만수씨야 말로 축복받은
인생을 경영해 오신 분임을 부러워할 뿐입니다.
모쪼록 김만수씨의 건강한 내일을 기원하며 오늘 이 자리가
김만수씨의 고희 축하연, 아니 나아가 미수 축하연의
출발이기를 바랄 뿐입니다.
오래오래 건강히 저희들을 인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이만 축하의 말씀을 마칠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풀색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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