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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풀색원 덕담] 형 제 애

오용진 2009. 4. 11. 16:35
To  사랑하는 모든이

[풀색원의 덕담] 형 제 애


--형제는 손발과 같다. 
          발이 끓어지면 잇기가 어렵다.--
옛날 어는 마을에 두 형제가 살았습니다.
그들은 비록 집은 가난하였지만, 
형제간에 우애가 깊고 의가 좋았습니다.
어느 날 두 형제는 볼 일이 있어 함께 
길을 나섰습니다.
한참가다 보니 앞 쪽 길가에 유난히도 
번쩍거리는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두 형제가 빠른 걸음으로 다가가서 보니 
그것은 커다란 금덩어리였습니다.
"아니, 누가 이런 것을 버릴 리는 없는데, 
아마도 네 마음씨가 착하니까 하느님이 
주신 모양이다. 이건 네가 가져라."
"아니에요. 형님이 나보다 훨씬 더 착하니까 
형님이 가지서요, 그렇게 해요."
두 형제는 서로 가지라고 했습니다."
"애야, 이러다간 이 금덩어리 때문에 싸움 나겠다. 
이걸 도로 그 자리에 갖다 놓으면 어떨까?
"형님, 그게 좋겠어요. 이 금덩어리 때문에 
우리의 좋은 의가 상할지 모르니까요."
두 형제는 다시 금덩어리를 본래 있던 곳으로 
갖다 놓았습니다.
그리고는 서로 마주 보고 웃었습니다.
'의좋은 두 형제'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요? 
정다운 형제간의 깊은 우애가 가장 값져 보입니다.
풀색원에서
 
출처 : 풀색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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