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且非我 何憂子財(아차비아 하우자재)★
![]() 두스님이 산길을 걸어갔다. 제자 스님이 배가 고파서 도저히 걷지 못하겠다고 했다. 두 스님이 고개를 넘자 그들 앞에 참외밭이 나타났다. ![]() 스승 스님은 제자 스님에게 저기 가서 참외를 몇 개 따오라고 했다. 워낙 배가 고팠던 제자 스님은 주인 모르게 숨어들어 참외를 땄다. ![]() 그 순간 스승 스님이 "도둑이야!" 라고 외첬다. 주인이 달려 나오자. 제자 스님은 죽어라고 뛰어 달아났다. 두 스님은 한참 후에야 서로 만났다. ![]() 스승 스님이 물었다. "조금전에는 배가 고파서 한 걸음도 걷지 못하겠다고 하더니, 지금은 잘도 달리는구나. 조금 전의 네가 너이더냐, 아니면 잘도 달리는 지금의 네가 너이더냐?" ![]() 나는 참된 나를 모른다. 더러는 선한 생각을 하기도 하고, 더러는 거짓을 생각하기도 한다. 더러는 선한 행동을 하기도 하고, 더러는 거짓된 행동을 하기도 한다. 어떤 내가 진정한 나의 모습인가? ![]() 我且非我 何憂子財(아차비아 하우자재)의 의미는 "내가 또한 내가 아닌데, 어찌하여 자식과 재산을 걱정하는가" 라는 말이된다. ![]() 부모의 모든걱정은 자식에게로 몰린다. 그러나 자식의 생애는 철저하게 자식의 몫이다. 재물도 자기에게 주어진 몫이 있다. 자기 몫 이상의 재물은 禍(화)가 되거나 어느날 소리 없이 나가버린다. ![]() 모든 걱정을 털어내고 진실한 자아를 찾아보라. 자기가 무엇인지도 모르는데, 그런 자기가 어떻게 다른 것을 걱정하는가? |
출처 : 풀색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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