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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은 누구를 위해

오용진 2009. 10. 17. 21:34

 

2009/10/11(일) -공무원은 누구를 위해- (529)

 

공무원이 노조를 조직하고 강성 노조 활동으로 소문난 민노총에 가입하기로 결정하였다는 소식에 가장 놀란 것은 공직자들도 아니고 정부 당국자들도 아니고, 꼬박꼬박 혈세를 바치지 않으면 감옥에 가야 하는 민주사회의 유권자인 동시에 납세자들 자신입니다.

이럴 수가 있나 - 국민은 정말 놀랐습니다. 그 동안 공무원들 사이에 노조가 조직되고 있는 사실을 익히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하고 내버려 두었다가 오늘에 이르게 한 관련 부서의 책임자들은 마땅히 처벌을 받아야 합니다. 그들의 무책임 내지는 직무유기 때문에 세금을 내서 공직자들을 먹여 살리는 납세자들이 일종의 위기의식에 사로잡혔기 때문입니다.

공무원은 시험을 거쳐 9급으로 시작하건 6급으로 시작하건, 별정직을 따내건, 모두 자기의 연봉을 미리 알고 공직자(Public servant)가 되는 게 아닙니까. 납세자를 섬기는 어떤 의미의 “종”이 될 것을 약속한 사람들인데, 이 사람들이 월급을 올려달라고 “지랄발광”을 하면 국민의 입장에서는 난처하기 짝이 없습니다. 큰일입니다.

앞으로는 경찰 노조도 군인 노조도 다 받아들여야 할 모양이니 이 나라는 앞으로 무슨 꼴이 될 것입니까. 강성 노조들이 진정 원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더 잘 살아 보겠다는 것입니까 아니면 대한민국을 혼란과 무질서의 아수라장을 만들어, 김정일의 적화통일을 전적으로 돕겠다는 겁니까. 대통령은 좀 정신을 차려야 하고 노동자는 좀 분수를 알아야 합니다. 혈세를 바치며 공무원을 먹여 살리는 국민이 계속 침묵을 지키지만은 않을 겁니다.

김동길
www.kimdonggill.com